우리는 교회를 단순히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공동체이며,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은 주님의 몸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가족이라고 표현하기보다 가족 같은 공동체라고 말합니다. 가족이라는 표현은 따뜻하고 아름답지만, 때로는 교회의 본질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중심은 혈연이 아니라 그리스도이며,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결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몸은 서로를 돌봅니다. 몸은 함께 자랍니다. 몸은 각자의 역할을 감당합니다. 한 지체가 아프면 함께 아파하고, 한 지체가 회복되면 함께 기뻐하며, 한 지체가 성장하면 공동체 전체가 함께 세워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혼자 신앙생활하지 않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짐을 나눕니다. 서로의 삶을 돌아보고, 약한 자를 붙들어 주며, 넘어지는 이를 다시 세우고, 지친 자와 함께 걸어가는 것이 공동체의 사랑입니다.
임마누엘교회는 목장 중심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작은 공동체 안에서 돌봄이 일어나고, 회복이 일어나며, 양육이 이루어지고, 다시 세상으로 파송되는 삶이 시작됩니다. 큰 예배 안에서 은혜를 받고, 작은 공동체 안에서 삶이 연결되는 것이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지만 경계를 잃지 않습니다. 우리는 따뜻하지만 질서를 잃지 않습니다. 우리는 가까이 다가가지만 거룩함의 선을 무너뜨리지 않습니다. 사랑과 질서, 은혜와 진리, 따뜻함과 건강한 경계가 함께 흐를 때 공동체는 더욱 아름답게 세워집니다.
임마누엘교회는 주님의 몸 된 공동체로서 서로를 세우고, 서로를 살리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