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삶의 모든 문제를 같은 방식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만이 아니라 분별의 지혜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문제를 크게 두 가지로 바라봅니다.

첫째는 극복해야 할 문제입니다.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상처와 삶의 무게처럼 믿음으로 견디고 통과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우리를 더 깊게 빚고 성숙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 앞에서 쉽게 도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견디고 극복하기를 선택합니다.

둘째는 피해야 할 유혹입니다. 욕망과 탐욕, 정욕과 교만, 무분별한 성공욕과 권력욕, 그리고 돈에 대한 지나친 사랑처럼 우리의 영혼을 무너뜨리는 유혹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싸워 이겨야 할 것이 아니라, 분별하고 멀리해야 할 것들입니다. 죄와 유혹 가까이에 머무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위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문제를 같은 방식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견딜 것은 믿음으로 견디고, 끊어낼 것은 단호하게 끊어냅니다. 붙들어야 할 것은 끝까지 붙들고, 내려놓아야 할 것은 미련 없이 내려놓습니다. 이것이 영적 분별의 지혜입니다.

우리는 양심을 소중히 여깁니다. 양심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두신 영적 감각이며, 옳고 그름을 비추는 내면의 등불입니다. 양심이 흐려지면 판단이 흐려지고, 판단이 흐려지면 삶의 길도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양심을 지키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의 믿음 안에서 분별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은 우리에게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지,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임마누엘교회는 진리 안에서 분별하고, 사랑 안에서 선택하며, 거룩함 안에서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분별하는 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