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회가 모이기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교회는 보내심을 받은 공동체이며, 하나님께 충만함을 받고 다시 세상으로 파송되는 공동체입니다.

예배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우리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을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거기서 머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품고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모이는 교회는 충만함을 받고, 흩어지는 교회는 세상을 비춥니다.

우리는 가정으로 갑니다. 일터로 갑니다. 학교로 갑니다. 도시로 갑니다. 그리고 열방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신 모든 자리에는 이유가 있으며, 그 자리는 단순한 생존의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사명의 자리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이며 소금입니다. 빛은 어둠을 밝히고, 소금은 세상을 건강하게 지켜 냅니다. 우리는 복음을 말로 전할 뿐 아니라 삶으로 증명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관계와 선택, 일하는 방식과 살아가는 태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는 직업을 단지 돈을 버는 수단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소명으로 바라봅니다. 교사로, 사업가로, 예술가로, 직장인으로, 연구자로, 기술자로, 부모로 살아가는 모든 자리가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거룩한 사명의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문화 가운데, 교육 가운데, 환경 가운데, 선교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를 원합니다. 교회 울타리 안에만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세상 한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 내는 신앙을 추구합니다.

임마누엘교회의 부르심은 분명합니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살리고, 한 사람을 세우고, 또 그 한 사람이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세상으로 가는 이유입니다.